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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목요일' 줄줄이 터지는 韓 증시 대장주

[베어마켓 공포]코스피 장중 2150선도 깨져...코스닥도 3.58% 하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진경진 기자 |입력 : 2018.10.11 11:57|조회 : 28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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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급락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3%대 급락 중이다. 코스피 대장주 IT를 비롯해 미중 무역분쟁 피해주인 중국소비재, 코스닥 시장의 대장주인 바이오까지 한국 증시 대표주자들이 모두 맥을 못추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94포인트(2.78%) 하락한 2166.6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2.36포인트(2.99%) 하락한 725.14를 기록 중이다.

◇'금리 쇼크' 나비효과…중국 대신 두들겨 맞는 韓= 한국 증시가 삼중고(금리·환율·미중 무역분쟁)에 직면했다. 신흥국 경기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소비와 투자, 생산지표가 모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마저 급등하면서 대표적인 원유 수입국인 한국이 직격탄을 맞았다.

증권가에서는 결국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이 전 세계 자산에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로 갈수록 금리 상승 여파로 경제지표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금리 상승 충격은 달러 강세로 이어져 신흥국 통화가치를 강타하고 있다. 현재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6원 오른 1141.6원에 거래 중이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세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의 자본 유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하고 나선 상태다.

더욱이 코스피 지수 내 비중이 가장 큰 IT(정보기술)·반도체 섹터는 업황 고점 논란에 휘말리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기술주 조정으로 이날 삼성전자는 3.31% 급락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99% 하락하고 있다.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코스피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은 한동안 다운사이클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다시 상승 사이클을 타기 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 소비재들의 악재도 겹쳤다. 중국의 국경절로 수혜가 예상됐던 화장품·면세점주는 중국 정부가 따이공(보따리상) 규제를 강화하면서 곤두박질쳤다. 최근 중국 소비와 투자, 생산지표가 모두 현저히 둔화되면서 국내 기업의 중국법인 성장세가 둔화되고, 중국 경기에 대한 노출도가 큰 코스피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증권가 전망까지 나오면서 이들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올 들어 한국화장품(-33.3%) 잇츠한불(-33.4%) 토니모리(-37.11%) 아모레G(-47.6%) 아모레퍼시픽 (200,500원 상승10500 5.5%)(-32.1%), 에이블씨엔씨(-31.71%) 등 주요 화장품주도 동반 하락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처럼 중국 경기에 대한 노출도가 크면서 대외 개방도가 높은 증시는 중국을 대신해 매물을 맞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더 불리하다"며 "최근 한국 증시의 두드러진 상대적 약세는 이런 해석이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가 투자가 제한된 중국 증시의 대리시장(프락시) 취급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IT와 중국 소비재가 하락해도 바이오주는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회계 이슈 등 악재가 걷히고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주가 반등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아서다. 하지만 이날 급락장에서는 버티던 바이오주마저 줄줄이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66,500원 상승6000 -1.6%)가 4.51% 급락 중이고 셀트리온 (218,500원 상승4000 1.9%)도 2.79%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 (72,100원 상승100 0.1%)는 6%대 하락세며 신라젠 (73,600원 상승1600 -2.1%), 셀트리온헬스케어 (74,100원 상승2900 4.1%)도 각각 3%, 2%대 하락 중이다.

◇"저가 매수 신중해야"=최근의 하락장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이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하락장에선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던 전문가들도 이제는 고개를 젓고 있다.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한국 주력 산업이 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한국 주식이 저평가 돼 있다고 얘기하지만 이제는 그 논리도 먹히지 않는 구간으로 들어온 건 아닌가 하는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특히 미국 경기까지 고점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국 증시가 홀로 버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증시는 저가 매수 매력을 확보했다"면서도 "하지만 외국인 수급 안정이 대외적 금융조건 변화에서 시작될 수 있는 만큼 공격적인 매수 대응에는 제약이 있다는 점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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