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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마켓이 온다" 공포에 사로잡힌 韓 증시

[베어마켓 공포]역대 6번째 큰 낙폭…금융위기설 번지는 증권가 "하락장 시작됐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8.10.11 16:21|조회 : 36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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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블랙먼데이를 연상시키는 뉴욕증시 급락에 코스피가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8개월새 최저치로 급락했다. 미국의 금융긴축이 10년 만에 다시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가 주식시장을 강타하면서 '베어마켓(하락장)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0원 오른 1144.4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 코스닥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0원 오른 1144.40원에 장을 마친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에 마감했다. 100포인트에 육박하는 낙폭으로 1987년 이후 역대 여섯 번째 낙차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2011년 11월 10일 유로존 위기 충격에 4.94% 하락한 뒤 7년 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8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5.37% 폭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이틀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52주 신저가 종목은 각각 387개, 589개로, 한국 증시 전체 종목의 38%가 52주 신저가를 찍는 기록적인 장세가 펼쳐졌다.

베어마켓 공포는 최근 서울 여의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10년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면서 막연한 공포를 만들어낸 것이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억하는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들은 2018년에도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불안에 사로잡혔다. 특히 올 1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1월29일 장중 2607.10)를 경신한 후 하락장에 대한 불안이 계속됐는데 미국 뉴욕증시 조정과 함께 대세 하락장의 막이 올랐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됐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융위기 10년 주기설이 확산되고 있지만 금융경색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의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다만 현재 시장이 부진에서 벗어날 촉매가 없어 비관론이 팽배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 급락 주요인은 미국 국채금리의 빠른 상승으로 인한 '금융긴축'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다. 특히 역대 대세 하락장은 금융긴축과 오일쇼크가 맞물려 발생했다는 점에서 최근 미 국채금리와 유가 동반 상승은 한국 등 신흥국 증시에 악재라는 평가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로 갈수록 금리상승 여파로 미국 경제지표마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신흥국 증시는 금리 급등과 중국 경기둔화, 미중 무역분쟁 및 통화가치 하락으로 더 불리한 환경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는 PBR(주가순자산가치비율) 1배인 2220포인트가 단박에 깨졌다. PBR 1배란 코스피의 장부가, 청산가치를 의미하며 중요한 지지선이다. 한국 주식시장에 금융위기가 올 때마다 매우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한 지표가 PBR 0.9배(현재 기준 지수 2000)인데, 추가 하락시 2000선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1차 지지선이던 PBR 1배가 힘없이 깨진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로 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금융투자가 2864억원 순매수로 방어에 나섰지만 연기금은 570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714억원 순매도를 기록, 투매를 보였다.

환율은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4원 오른 1144.4원에 거래를 마쳤다. 1135원이 중요한 변곡점으로 간주됐는데 단숨에 114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3.9% 내린 2만2590.8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3.52% 밀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2% 하락한 2583.4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본토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도 4.8% 떨어진 3124.1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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