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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글로벌 증시급락, 펀더멘털 여전히 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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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글로벌 증시급락, 펀더멘털 여전히 견고"

머니투데이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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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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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감원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뉴스1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 점검을 위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의 대내외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며 충분한 정책적 여력을 가지고 있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국내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4.44%, 5.37% 급락했다. 코스피는 최근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외국인 순매도액이 4867억원을 기록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등의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며 특히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과 한국이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했는데 무역분쟁 당사국인 중국과 중국 무역량이 많은 한국이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한국은 세계 8위 수준의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외국인 자금 유출 확대 전망과 관련해선 "내외금리차와 스왑레이트를 함께 고려한차익거래 유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외국인 채권자금의 급격한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시장변화에 차분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 부문의 리스크는 없는지 점검해 향후 발생할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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