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글로벌실물자산펀드, 변동성장세에 최적화된 상품"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박찬욱 한화자산운용 매니저가 1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한화글로벌리얼에셋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미국 금리 상승 여파로 촉발된 미국과 국내 증시 급락 등 글로벌 증시 변동성 장세에 최적화된 상품이다."

박찬욱 한화자산운용 솔루션본부 매니저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화글로벌리얼에셋펀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매니저는 "리스크를 안고 고수익을 추구하기 보다 변동성을 줄이면서 연 5~6%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실물자산 관련 주식과 우선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추구하면서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주식에 집중 투자해 고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상품은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을 운용하는 기업에 자산의 절반 이상을 투자하고 일반 주식에 비해 배당과 유동성이 높은 우선주에 자산의 30%, 채권에 20% 정도를 투자한다. 실물자산 투자기업 주가상승에 따른 자본수익과 고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리얼에셋펀드의 지난 5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1% 수준으로 같은기간 코스피 수익률(-7%)보다 10%포인트 정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보이고 있다. 박 매니저는 이와 관련 "연초 미국금리 급등으로 코스피 등 시장 지수가 하락 후 회복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수익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실물자산의 국가별 투자 비중은 지난 6월말 기준 미국이 57,4%로 가장 높고 이어 캐나다(10.5%), 유럽(6.5%), 싱가포르(5%). 영국(3.5%). 호주(3%)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실물자산의 모기지(주택대출) 관련 부동산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박 매니저는 "미국 투자 비중을 유지하면서 호주와 싱가포르, 유럽 등 공실률이 낮은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금리 상승기에 맞춰 수익 확대가 기대되는 모기지 관련 부동산 투자를 늘리면서 금리 하방압력을 감안해 헬스케어 관련 부동산 투자 확대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