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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시설 공사장에 야쿠자 얽혀 '시끌'

머니투데이 김준석 인턴기자 |입력 : 2018.10.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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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한 선수촌 건설현장. /AFPBBNews=뉴스1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한 선수촌 건설현장. /AFPBBNews=뉴스1
폭력조직인 야쿠자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시설 공사현장에 노숙자를 불법 동원하고 그들의 임금을 일부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년 뒤 도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에서는 최근 이와 관련한 잡음이 잇따라 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0일 도쿄를 근거지로 한 야쿠자 분파 조직 '쿠토카이(極東会)' 두목 등 6명이 건설업체에 노숙자를 불법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신주쿠 역 부근에서 노숙자를 모집해 건설업체에 중개수수료를 받고 남겼으며, 이들 노숙자가 번 일당의 일부를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 미국 클리블랜드 템플대학 도쿄캠퍼스 사회학 교수는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야쿠자와 건설업계는 전쟁 후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면서 "대기업과 정계도 야쿠자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들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같으면 쉬쉬했을 사건인데 올림픽을 앞두고 당국이 면밀한 조사에 나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일본사회에서는 올림픽과 관련한 논란이 잇따라 일었다. 지난 5일에는 감사 행정기관인 일본회계검사원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지난 5년간 국가가 8011억엔(약 7조 9466억원)을 썼다고 발표하면서 과다 지출 문제로 여론이 들끓었다. 이는 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계획했던 국가부담금 1500억엔(약 1조 4879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이다.

지난달 말에는 도쿄올림픽 때 시간을 2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를 추진하던 정부가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법안 제출 계획을 보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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