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낙마' 서울대, 총장 예비후보자 5명 재선정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사진제공=뉴스1

총장 후보가 도덕성 논란으로 낙마하면서 새로 총장 선거를 치르는 서울대가 예비 후보자 5명을 다시 선정했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총장 후보에 등록한 8명 중 예비후보자 5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 총추위에 따르면 이날 선정된 5인은 △강태진 재료공학부 명예교수(66) △남익현 경영학과 교수(55) △오세정 물리·천문학부 명예교수(65)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4) △정근식 사회학과 교수(60)다. (이상 가나다순)

총추위는 이번에 예비후보자로 선정된 5명을 대상으로 공개 소견 발표회를 진행한다.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는 이달 24일 오후 2시 의과대학 3층 대강당, 관악캠퍼스에서는 이달 26일 오후 2시 문화관 중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공개 소견 발표는 총장 예비 후보자별 소견발표 20분에 질의·응답 20분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는 지난달 6일부터 차기 총장 후보를 공모받았다.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56)가 7월6일 최종 후보에서 도덕성 논란으로 낙마한 지 두 달 만에 총장 선출 과정을 재개했다.

예비후보자 5명을 선정한 총추위는 앞으로 정책평가단과 총추위의 평가를 종합해 총장 후보자 3명을 선정한다.

정책평가단 구성은 우선 교원의 경우 전체 전임교원의 16%인 339명이 참여한다. 직원은 정책평가단에 참여하는 교원 수의 14%인 47명이 대상이다. 학생은 서울대 전체 재학생이 참여하되 역시 정책평가단에 참여하는 교원 수의 9.5%로 환산해 적용한다.

총추위는 정책평가단(75%)과 총추위(25%) 결과를 합산해 뽑힌 총장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최종 후보 3인은 11월14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