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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여수도 와달라" '백종원 국감'에 여·야 '화해 무드'

[the300]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중기부 국감 참고인 소환…여·야, 소상공인 위기 해법찾기 '골몰'

머니투데이 이원광 , 김하늬 기자 |입력 : 2018.10.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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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 후반부는 이른바 '백종원 국감'으로 진행됐다. 오후 한때 여‧야 갈등으로 정회되기도 했으나 백씨 등장으로 차가운 회의장에 온기가 돌았다. 오후 7시쯤 백씨가 퇴장하자 홍일표 산자중기위 위원장이 "'백종원 특강' 잘 들었다"고 밝힐 정도였다.

여‧야 의원은 600만 소상공인이 영업 악화로 위기에 빠진 점에 공감하고 백씨에게서 해법 찾기에 몰두했다. 백씨는 요리 연구가이자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백씨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 방안에 대한 질의에 "상생은 한 쪽이 양보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같이 사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저희 프랜차이즈가 좋게 비춰지는 건 (가맹점이) 영업이익을 어떻게 올릴까 함께 고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본사가 좋은 식자재를 공급하고 가맹점 매출이 증가하면 양 측이 함께 수익을 올린다는 설명이다.

국내 외식업계 위기에 대한 원인 진단도 명확했다. 백씨는 "인구당 매장 수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도 준비가 없으면 (외식업 창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부추기는 게 아니다"라며 "어쩔 수 없이 가게를 연 분들에게 고칠 부분을 알려드리고 희망을 드리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영 철학도 의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백씨는 가맹점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수료가 아닌 정액 수수료를 받는다. 또 인테리어 역시 가맹점주의 자율에 맡긴다. 가맹점에 과도한 인테리어 비용을 청구하고 수익을 올리는 일부 프랜차이즈업체와 대조적이라는 평이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 방식은 가맹점주와 상호 신뢰를 쌓기 위한 것이라고 백씨는 강조했다. 백씨는 "(가맹점 수수료를) 매장 매출에 비례해 받으면 본사 간섭이 심해지게 된다"며 "상호 신뢰가 없으면 매출을 솔직히 얘기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감리만 관여하고 인테리어 공사는 스스로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행복을 드려 감사하다"며 "음식에 관심 없었는데 백 대표 방송을 보면서 음식을 잘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씨의 사업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백씨가) 기부를 많이 하는데 사업가이기 때문에 사업을 키워서 일자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건 어떤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구인) 여수에 청년몰이 있다"며 "서울 말고 지방도 많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혀 장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강도 정책 질의를 예상했던 중기부 관계자들도 내심 안심하는 분위기다. 한 중기부 고위 관계자는 "'백씨가 참고인으로 등장하고 국감이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며 "이번 국감의 최고 스타는 백종원"이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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