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카풀 기사 사전모집 돌입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카풀' 서비스 출시를 위해 기사 모집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에서 활동할 '크루' 모집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크루는 카풀 기사로 참여하는 사용자를 지칭한다.

카카오 T 카풀은 방향이 비슷하거나 목적지가 동일한 사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카풀 중개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카카오 T 카풀 크루 사전 모집은 럭시에 가입된 기존 카풀 참여자들을 인수인계하고, 앱 개편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며 "정식 출시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크루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 T 카풀 크루 전용 앱을 내려받은 뒤, 카카오 계정 인증을 마치면 된다. 기존 카카오T, 럭시 사용자 모두 별도 카카오T 카풀 크루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한다. 카카오 계정 연동 이후 프로필 사진 등록, 본인 인증 등 절차를 진행한 뒤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심사를 거쳐 크루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참여자 사전 모집을 계기로 이미 많은 참여가 일어나고 있는 카풀이 '함께 타는 승차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연결하겠다"며 "이동수단이 가장 필요한 시간대에 집중되는 승차난을 완화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 분야가 혁신 성장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식 서비스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도 일반 사용자는 물론 정책 입안자, 택시 산업 관계자 모두가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