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한-프랑스 中企 혁신성장 컨퍼런스 개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이 한-프랑스 혁신성장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5일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등이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프랑스를 방문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가졌다고 밝혔다.

파리 뮈뚜알리떼(La maison de la Mutualite)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국 중소벤처기업 대표, 투자자, 바이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 참석했으며 중소벤처기업 정책, 시장동향, 성공사례 등을 발표해 양국의 혁신성장 벤치마킹의 기회로 사용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프랑스는 유로존 2대 경제대국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중소벤처기업간 무역거래, 기술교류 등 비즈니스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등 정부의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 위주로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진공은 프랑스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2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과 △중소벤처기업 역량개발 △지원제도 체계 구축 △기술 교류 협력 △비즈니스 사절단 교류·세미나 공동개최 등을 협력하고 프랑스 IT인재 육성기관인 에꼴42(Ecole42)와는 △아시아분교 한국 유치 △교육시스템 벤치마킹 교류 등 액션플랜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중진공은 이날 오후에는 창업진흥원, 코트라와 공동으로 '한-프랑스 스타트업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기업 중심의 혁신형 중소벤처기업 35개사와 프랑스 바이어, 투자자의 1대 1 매칭상담, IR등을 통해 혁신제품의 판로개척·투자유치를 추진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45개국, 82개 기관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