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블랙 "4차 산업 선도 토큰 '블랙', 캐셔레스트 상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이오스블랙은 가상통화 협업 플랫폼에 활용되는 토큰 '블랙'(BLACK)을 가상통화 거래소 캐셔레스트에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블랙은 가상통화 협업 플랫폼인 크립토 팩토리(Cyrpto Factory)에서 사용하는 이오스 기반의 토큰이다. 크립토 팩토리는 개발자가 가상통화 프로젝트를 올리면 코인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 육성하는 플랫폼이다.

이오스블랙은 크립토 팩토리에서 코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프로젝트(디앱, DApp)에 블랙을 개발 비용 보상 및 서포터즈 랭킹 보상 등의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개발자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ICO(가상통화 공개)를 통하지 않고 간편하게 개발비를 마련할 수 있다.또 이오스블랙은 크립토 팩토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기술적, 인적 지원을 해 프로젝트 진행을 도와줄 방침이다.

특히 이오스블랙이 블랙 발행을 위해 ICO로 자금을 모으지 않았다는 점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오스블랙은 플랫폼 활성화를 통해 보유한 토큰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지급되는 블랙은 이오스블랙 메인넷 전환과 함께 블랙코인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이오스블랙은 지난 7월 20일 총 30억개의 블랙을 발행했다. 이 가운데 9억개의 블랙이 이오스를 보유한 계정에 에어드랍(무료코인 지급) 됐다.

이오스블랙 관계자는 "지급된 토큰은 탈중앙화 가상통화 거래소(DEX)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자발적인 구성원의 생태계 참여를 이끌어내는 인센티브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오스블랙은 전체 발행 토큰의 40%인 12억개를 크립토 팩토리 생태계 구축에 사용된다. 일부는 초기 프로젝트에 할당되고 매월 1억개씩 공개(언락)될 예정이다. 나머지 9억게는 리워드 뱅크 초기 자금이다.

이오스블랙 관계자는 "크립토 팩토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관 및 우수한 파트너 영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개발자들이 초기 개발비 문제를 해결해줘, 크립토 팩토리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셔레스트 상장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거래소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해외 거래소에서 블랙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연내 대형거래소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