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수출 초보中企 온라인 판매대행 참여기업 모집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판매대행사업은 온라인 수출 전문기업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에 입점시키고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상품페이지 제작·등록, 고객대응, 해외배송, 사후관리 등 과정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주기적으로 키워드 광고, 배너, 입소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지원하고 있어 수출 초보기업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은 매년 1000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는 1500여개사가 글로벌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해 46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인터파크, 예스24 등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보유기업 10개사가 온라인수출 전문 기업으로 선발돼 2000여개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라온에이치엔씨는 '모유 저장팩' 제품으로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등록해 1억원 상당의 제품판매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성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이 전자상거래 시장을 통해 해외바이어를 실시간으로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출 초보기업이 글로벌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지원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 신청은 31일까지며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해외직판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