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현진소재, 몽골 신재생에너지∙자원 재활용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인트로메딕과 현진소재는 18일 몽골 날라이흐테크노파크와 몽골 내 친환경종합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경우 인트로메딕 부사장, 바트자르갈 몽골 날라이흐테크노파크 사업단장, 박찬혁 리싸이클파크 대표

인트로메딕 (5,850원 ▼260 -4.26%)과 현진소재 (7원 ▼7 -50.00%)는 18일 몽골 날라이흐테크노파크와 몽골 내 친환경종합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트로메딕과 현진소재는 자원 재활용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자동차 재활용 전문기업 리싸이클파크와 '리싸이클파크 컨소시엄'을 구성, 몽골 시장에 공동 진출했다.

장경우 인트로메딕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3년 전부터 몽골 정부 관계자와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해 시장 조사, 실질적 제도 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며 "최근 몽골 정부에서 국내 자동차 재활용 산업 및 폐자동차 관리 사례를 참조,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싸이클파크 컨소시엄과 날라이흐테크노파크 측은 앞으로 20년간 독점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에 필요한 부지(약 100만평)을 무상 지원받는 등 날라이흐 산업단지 내 입주 계약을 마치고 이달 중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몽골 날라이흐 지역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30분 거리로 철도, 공항 등 교통수단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싸이클 컨소시엄은 노후 자동차의 전산 관리 투자, 재활용 사업 단지 조성, 자원순환센터 구축, 종합정비 유통센터 설립 등에 대한 지원·설비 투자 전반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컨소시엄 내 인트로메딕은 몽골 내 자동차 자원순환센터와 자동차 정비, 유통 등 관리 사업을 맡는다. 현진소재는 자원 재활용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리싸이클파크는 몽골 정부의 자동차 등록, 말소 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장 부사장은 "현재 몽골 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90만대 이상으로 증가하고 중고차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몽골 진출을 시작으로 파키스탄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 내 자동차 재활용 산업이 노후된 지역에 진출, 적극적인 수익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