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17일 "경사노위 참여 등 의결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는 회의 정족수 미달로 개회선언을 하지 못하고 유회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전체 대의원 1137명 중 과반(569명)에 미달하는 535명이 참석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현장에서 "대의원대회 유회와 관련 집행부의 노력 부족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총파업을 앞두고 대의원대회를 성사시키는 것이 지도부의 몫이었으나 치열한 토론과 힘 있는 결정을 하지 못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달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임시대의원대회 재개최 여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계획을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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