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공연도 앱으로 본다"…LGU+, '아이돌라이브' 출시

방탄소년단 미국 투어 뉴욕시티필드 공연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가 글로벌 K-팝 열풍의 주역인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를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U+아이돌라이브(Live)'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U+프로야구'와 'U+골프'에 이은 LG유플러스의 세 번째 5G(5세대 이동통신) 적합 모바일 콘텐츠다.

U+아이돌라이브는 '멤버별 영상', '카메라별 영상', '지난 영상 다시보기',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의 4가지 주요 기능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멤버별 영상'은 아이돌 가수의 실시간 공연을 보면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모습도 동시에 볼 수 서비스다. 화면에 좋아하는 멤버만 스마트폰에 최적화 된 세로 화면으로 띄워 감상할 수도 있다.

'카메라별 영상'은 무대 정면, 오른쪽, 왼쪽, 뒷면에서 촬영한 화면이 제공되는 기능이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하는 공연의 보고 싶은 화면 각도를 선택해 볼 수 있다.


'지난 영상 다시보기'는 놓친 아이돌 공연을 추후 다시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방송 출연 알림 받기'는 원하는 가수의 무대 출연 3분 전에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공연 영상을 한 곳에 모은 'U+추천영상' 메뉴도 U+아이돌라이브에 탑재돼 있다.

LG유플러스는 U+아이돌라이브 출시를 위해 SBS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방송사에 전용회선을 구축했다. 실시간 방송 및 VOD(주문형 비디오) 제공을 위한 전용 콘텐츠 전용 회선(CDN)도 추가 설치하고, 영상 전송 용량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우선 U+아이돌라이브를 통해 SBS 플러스에서 제공이 가능한 SBS MTV '더쇼'와 '더 스테이지 빅플레저'를 중계한다. 향후 연예 기획사 및 타 방송사 등과 협의해 음악방송, 콘서트, 쇼케이스, 예능형 콘텐츠 등 다양한 아이돌 관련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더 현장감 있고 생생한 공연 감상을 위해 VR(가상현실)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눈 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내는 '3D VR 영상'이 추가 된다. 또한, 자사 IPTV(인터넷TV)에 U+아이돌라이브 앱을 별도 탑재해 TV로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U+아이돌라이브는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20일부터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버전이 먼저 공개된다. iOS용 앱은 11월 초 서비스 된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상문)은 "스포츠 중계로 통신업계 5G 콘텐츠 혁명을 주도한 LG유플러스가 10, 20대 젊은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올해 12월 업그레이드로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U+아이돌라이브 출시를 기념해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공원소녀', '우주소녀', '뉴이스트W'가 참가하는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