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Xs·XR·애플워치4 내달 2일 출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애플 아이폰 Xs, Xs 맥스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Xs 시리즈와 XR, 애플 워치 시리즈4(이하 애플워치4)가 내달 2일 출시된다. 출고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코리아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이 동시에 여러 기기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폰 8 시리즈를 11월3일에 출시했고, 아이폰X은 같은 달 24일에 별도 출시했다. 애플워치 시리즈3는 이보다 빠른 10월 20일 출시됐다.

애플이 이례적으로 새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화제 집중으로 인한 초기판매 극대화와 고가 논란이 있던 아이폰 Xs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XR를 앞세워 이런 논란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품 가격은 64GB(기가바이트) 저장메모리 기준 아이폰 Xs는 999달러(약 113만원), 아이폰 Xs 맥스는 1099달러(약 124만원)지만, 국내 출고가는 이보다 비싼 각각 136만원, 150만원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고가 모델인 아이폰 Xs 맥스 512GB 모델은 20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예약 판매가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폰 Xs 시리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Xs는 5.8인치, Xs 맥스는 6.5인치 크기를 가진다. 두 제품 모두 7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애플 자체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A12 바이오닉'을 탑재하고, 4GB(기가바이트) 램을 장착했다. 카메라는 후면부에 광각과 망원 렌즈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 XR는 6.1인치 크기의 HD급 해상도를 가지는 LCD(액정표시장치)와 알루미늄 프레임을 채택했으며, 후면 싱글 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이다. 램은 3GB이며, 이 외 전체적인 사양은 아이폰 Xs와 비슷하다.

애플워치4는 전작보다 더 커진 화면과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심전도(ECG) 기능이 들어간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