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요금 인상 의지를 밝힌 데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매도 심리를 키웠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5% 내린 2만2720.88을 기록했고, 토픽스 지수는 0.2% 하락한 1709.6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미지정돼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으나 예상외로 리스크(위험) 회피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며 "9월 일본 수출액도 22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31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7% 하락한 2516.29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만5472.45에 약보합 중이며, 대만 자취안지수는 0.13% 내린 1966.2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 중에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아 석유 관련주가 부진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미국 공급량 증가로 인해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했다.
- 2018.10.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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