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청장 "강서PC방 피살사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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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19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서경찰서에 도착,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한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와 있던 피해자의 유족들을 만났고,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유관기관과 협조해 유족들에게 범죄피해 보호기금을 활용한 생계비, 장례비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상담 지원도 적극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약 35분 뒤 경찰서를 나선 이 청장은 취재진에게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유족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서 철저하고 엄정하게,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또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순찰 등 범죄 예방활동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바이트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29)는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쪽에서 우울증이 있었다는 진술을 했기 때문에 경찰과 협의해 감정유치를 청구했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감정유치장을 발부함에 따라 정신감정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감정유치란 수사나 재판의 필요에 의해 사건 관련자의 정신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치료감호소에서 일정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김씨는 이에 따라 다음 주 중 충남 공주 소재의 국립법무법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해 최장 1달동안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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