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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2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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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2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 결정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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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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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대변인 성명서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외교적 과정 지속 기회 주기 위해 결정" 밝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장관. /AFPBBNews=뉴스1
한국과 미국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연기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국과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한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기 위해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장관과 정경두 한국 국방부장관은 우리 군대의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훈련을 수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그들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향후 훈련을 평가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결정은 매티스 장관이 현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있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가운데 발표됐다.

북미가 오는 11월 6일 미 중간선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이 훈련에는 한미 전투기 230여대가 참여했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협상 중에 훈련을 하는 것은 도발적이라며 훈련중단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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