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분양 리트머스', 호반베르디움 출두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이번 주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가 분양을 개시한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소식 속에 검단신도시의 분양판도를 가늠해볼 리트머스지가 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2~27일) 전국에서 총 6568가구가 청약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주 호반산업이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검단신도시에서 택지지구 지정 11년 만에 실시되는 첫 분양 사례다.

해당 단지는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7층, 14개동, 총 1168가구로 지어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 예정) 신설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위치이며 아파트 주변에 학교용지 공원용지 중심상업용지들이 계획돼 있다.

공급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1만원이다. 전용면적 72㎡가 3억1310만~3억6000만원, 84㎡가 3억5380만~4억70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72㎡가 1200만원, 84㎡가 1300만원이다.

입지환경이 비슷한 인근 김포 풍무지구 '풍무 자이1단지'(2010년 입주) 전용 84㎡가 3억4500만~3억8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2004년 입주한 인근 서구 당하동 '동문굿모닝힐' 84㎡는 2억3500만~2억8000만원이다.

검단신도시 일대는 향후 7만5000여가구에서 총 18만여명이 거주할 전망이다.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위례신도시 등 노른자 입지의 분양 일정이 무더기 연기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인천은 청약 비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해 대출 규제가 덜하고 다주택자 및 당첨 전력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수요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다.

GS건설의 자회사 자이S&D는 이번주 오피스텔 '별내자이엘라'를 선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3개동 296실로 지어진다. 지하철 4호선 연장 북부별내역(가칭)이 300m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해당 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약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불암산, 별내체육공원이 가까이 있고 덕성초·한별초·별가람중 등도 위치한다.

이 밖에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를 비롯한 7개 단지의 견본주택도 이번주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