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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국립대병원'…"진료비 과다청구 5년간 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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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국립대병원'…"진료비 과다청구 5년간 12억"

머니투데이
  • 세종=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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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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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 "전체 환불금의 40%가 서울대병원…환불금 4.8억"

2013~2017년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 요청 현황(단위: 건, 천원 /자료: 신경민 의원실)
최근 5년 간 국립대병원의 진료비 과다청구 규모가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병원의 환불금 규모가 4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요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국립대병원의 과다청구로 환자가 부당하게 냈다가 돌려받은 금액이 1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진료비 세부내역서의 비급여 항목 가운데 급여 항목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급여대상을 비급여로 지불했을 경우 진료비확인 요청을 할 수 있는 진료비 확인요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요청 현황을 보면 2013년 2억6000만원에서 2014년 2억7000만원으로 증가하다가 2015년 1억9000만원으로 줄더니 2016년 2억4000만원으로 다시 늘었다.

신청에 따른 환불 건수는 서울대병원이 6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병원(400건), 전남대병원(383건)이 뒤따랐다. 환자들에게 돌아간 환불금액 역시 서울대병원이 4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대병원(1억1000만원)과 전북대병원(1억800만원), 충남대병원(1억2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신 의원은 "진료비 과다청구가 반복되면서 국립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병원에서 진료비 과다청구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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