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체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네' 상장되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국내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데이터젠의 블록체인 메인넷 '다프체인(Dap-Chain)'이 대형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네(CoinBene)'에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카이스트 입주기업인 ㈜데이터젠은 "올해 4분기 중 다프체인을 대형 글로벌 거래소인 코인베네에 상장키로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자료제공=데이터젠

'코인베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국제적인 대형 암포화폐 거래소이다.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100개 이상 암호화폐가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량만 1억달러에 달하며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10위권(코인마켓캡 기준) 수준에 올라있다. 이는 한국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23위)보다 높은 순위다.

이 회사의 임선묵 대표이사는 "다프체인이 세계적인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네와 상장계약을 체결한 것은 우리 기술력이 입증됐다는 의미" 라며 "향후 6개 정도의 메이저 거래소에 추가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프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 시스템과 프라이빗 블록체인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다.

지난 7월부터 다프체인의 모바일 플랫폼이며 킬러 디앱(dApp)인 '젠서비스(Gen service)'를 통해 전국 각 지역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상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젠서비스'는 뉴스를 통해 기사를 읽는 사용자 행위에 가치를 부여해 토큰으로 보상한다.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와 기사를 읽는 이용자 모두 이익을 얻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데이터젠 관계자는 "앞으로 뉴스 뿐 아니라 쇼핑, 광고, 게임, 국제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확장성이 큰 선순환 '다프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