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정보과학축제의 캡스톤디자인페어(창의적 공학설계)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한 학생들은 박장섭·박대규·이태준이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5회째 열린 수원정보과학축제는 미래에 사용될 첨단 기술을 한발 앞서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의 꿈을 키워주는 축제다.
코리아텍 학생들의 출품작은 '로커 보기(Rocker-bogie) 메커니즘을 활용한 계단 등반 전동 휠체어'다.
학생들은 "기존의 계단 등반 전동휠체어에 있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며 "장애인이 정면을 응시하면서 계단을 안정적으로 등반할 수 있도록 로커 보기 메커니즘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어 "자이로 센서와 압력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계단 등반 편의성을 높였고, 휠체어 뒷바퀴 부분 링크에 실린더를 장착해 경사가 높은 계단에서 추가적인 수직항력을 발생시키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박장섭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이상순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1년 동안 밤낮으로 로봇만을 바라보며 보냈던 시간을 '창원 전국 지능로봇경진대회'와 'SEOULTECH 지능로봇대회' 동상에 이어, 이번 '수원정보과학축제 캡스톤디자인페어' 대상으로 보답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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