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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 온도〫 ’ 모바일앱 캡처 화면. /사진 제공=한국고전번역원 |
한국고전번역원이 날씨와 온도를 알려주는 동시에 날씨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고전 한시를 제공하는 앱 '시의 온도〫'를 개발, 서비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국고전번역원'이나 '시의 온도'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시의 온도〫' 앱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매일의 날씨 정보와 연동해 한국고전종합DB(데이터베이스)에서 서비스하는 번역 한시 2000여 수를 기반으로 한다. 비 오는 날에는 비 내리는 풍경이 묘사된 시나 차분한 정서, 울적한 정서를 표현한 시를 기상정보와 함께 제공한다.
SNS 공유기능도 적용됐다. 마음에 드는 시를 '즐겨찾기'에 담아 쉽고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좋아요'를 누르는 기능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 시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앱은 지난해 '한국고전종합DB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리 고전 콘텐츠 개발기획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란과유정팀'(김유정․김정란씨)의 작품을 한국고전번역원 고전정보센터에서 6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아이디어 공모전을 9년 동안 개최했으나 수상작품을 3개월에 걸쳐 실제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것은 처음이다.
백한기 고전정보센터장은 "고전 종합 DB를 활용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올해로 10회를 맞는데 참신한 내용의 공모작품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아이디어가 우수한 수상작은 지속적으로 콘텐츠화해 고전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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