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딛고 소폭 반등세...반도체株 약세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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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급락한 코스피가 반등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상승폭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실적 우려에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것이 지수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03포인트(0.48%) 오른 2116.1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42% 오른 729.23을 나타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5.98포인트(0.5%) 하락한 2만5191.4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19포인트(0.6%) 떨어진 2740.69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7437.54로 전일대비 31.09포인트(0.4%) 내렸다.

◇코스피, 전일 급락 딛고 반등 중=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7억원, 개인이 1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31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84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8계약 676계약 순매도다. 기관은 1095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화학 운수창고가 1%대 상승 중이며 그밖의 업종들은 1% 미만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와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약보합세다. 전일 테마섹 블록딜 우려에 급락한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이 1%대 상승 중이며 LG화학 (370,500원 ▼8,000 -2.11%) POSCO (386,500원 ▼3,500 -0.90%)가 2%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SK텔레콤 (50,100원 ▼600 -1.18%)은 강보합,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은 보합세다.

미국에서 한국산 페트수지 반덤핑 관세가 철폐되면서 롯데케미칼 (97,300원 ▼2,900 -2.89%)이 5%대 강세다.

◇코스닥, 1.5% 상승세=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4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4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은 전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가 2%대 강세고 반도체 IT부품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제약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상승하는 등 업종 전체적으로 반등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신라젠 (4,445원 ▼65 -1.44%) 메디톡스가 2%대 상승 중이다. CJ ENM (73,700원 0.00%) 포스코켐텍 (253,500원 ▼5,000 -1.93%)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펄어비스가 1%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3원 내린 1134.4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