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역사 매장과 자판기 780곳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24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간 공인기관 검사와 자체점검으로 위생문제가 적발된 철도역사 내 매장과 자판기는 780곳에 달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에는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군,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검출됐다. 자체점검으로 적발된 매장과 자판기에는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보건증 미비치 △청소상태 미흡 등의 문제가 적발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등 철도매장 33곳에서 판매하는 김밥 빵류(샌드위치 등) 핫바 등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박재호 의원은 "먹거리 위생은 관리감독에 더 엄격해야 한다"며 "위생관리를 강화해 승객들이 안전한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18.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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