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알바 "레알 로페테기..계속 지휘봉 잡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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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이원희 기자

호르디 알바. /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호르디 알바(29)가 레알 마드리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지지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스페인 리그의 대표 라이벌 클럽. 하지만 알바는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로페테기 감독의 능력을 알고 있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알바는 "나는 로페테기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그가 레알의 감독으로 있었으면 한다"며 "물론 나는 레알을 좋아할 수는 없다. 하지만 로페테기는 레알의 감독을 지낼 자격이 있는 인물이다. 또 그는 자신보다 팀을 위해 일하는 감독이다.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로페테기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치르기 직전 레알 감독 부임 소식이 알려져 경질된 바 있다. 이에 알바는 "로페테기가 팀을 떠나 스페인 대표팀은 큰 타격을 받았다. 로페테기는 월드컵 이후 레알과 계약하길 원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알바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25일 이탈리아의 인터밀란과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은 2연승(승점 6)을 달려 조1위를 다투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악재가 있다. 이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오른팔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다.

알바는 "메시는 혼자서 경기를 풀어낼 수 있는 키플레이어"라면서 "메시의 부재는 큰 타격이지만 남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은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는 조 1위를 원한다. 팀이 하나로 뭉쳐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