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다키친,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구원희

공유 점포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선보인 위대한상사(대표 김유구)가 SK그룹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나누다키친은 요식업계 창업을 희망하는 소자본 예비창업자에게 가게의 폐점시간 동안 점포 임대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자영업자를 연결해 신규 창업을 돕는 공유 점포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저녁에만 장사하는 음식점이나 주점의 낮 시간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는 새로운 공유 경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SPC는 SK그룹에서 소설벤처기업이 이룬 성과(사회적가치)를 화폐 가치로 계산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소셜벤처가 금전적 보상을 받게 되면 사회적 가치를 높이려는 또 다른 노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최태원 회장의 아이디어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나누다키친은 앞으로 3년간 SPC의 지원을 받게 됐다. 나누다키친은 공유 점포 플랫폼 서비스 외에 장진우 셰프 등 유명 셰프의 오리지널 레시피와 통합 브랜딩 및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CJ프레시웨이, 아모제푸드와의 365일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금융사와도 제휴를 맺었다. KEB하나은행과 함께 '나누다키친 창업자대출상품'을 출시, 창업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김유구 나누다키친 대표는 "이번 SPC 프로젝트 선정으로 앞으로 3년간 나누다키친이 해결해 나갈 사회 문제의 중요성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볼 수 있고, 문제 해결에 따른 금전적 보상까지 받게 됐다"며 "SPC추진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형적 성장을 이루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