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 '이벤터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하나의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려면 매우 많은 업무를 해야 한다. 홍보 및 참가자 모집, 현장 진행, 자료수집 등 최소 10가지가 넘는다. '2018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10월의 모바일로 선정된 '이벤터스'는 이런 복잡한 행사 업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도록 돕는다.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사진·26)는 "다른 비슷한 플랫폼은 행사를 진행하는데 일부 기능만 제공하지만 이벤터스는 행사를 위한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을 갖췄다"며 "행사 전·중·후 단계에서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쉽게 진행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벤터스는 행사 홍보 및 참가자 모집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장 운영 및 진행, 통계 데이터 축적 및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행사에 필요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웹 기반의 행사전용 앱을 만들 수 있다. 안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URL 입력만으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설립된 이벤터스는 지난해 첫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올해 후속 투자를 받으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월 평균 32%씩 행사건수가 늘고 있다. 안 대표는 "국내 행사 관련 산업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정도인데, 아직 시장에서 플랫폼이나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없다"며 "이벤터스가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내달부터는 행사 주최자와 참가자를 연결해주기 위한 개인 맞춤형 행사추천 시스템 및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벤터스에 접속하거나 가입 시 메일을 등록하면 개인 맞춤형 행사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다.

안 대표는 "행사를 한 번도 진행해보지 않은 사람도 이벤터스에서 쉽게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마이스(MICE) 산업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기획 및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