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다저스, 푸이그 선발... 보스턴 "여기서 끝낸다" [W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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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승부를 보스턴까지 끌고 갈 수 있을까?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을 펼친다.

다저스는 1승 3패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4-0으로 리드하던 4차전서 6-9 대역전패를 당했다. 5차전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5차전을 이겨야 6, 7차전 전장 보스턴까지 갈 수 있다.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둔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은 " 여기서 끝냈으면 좋겠지만 내일도 경기할 준비는 돼있다. 여기까지 와서 기쁘고 반드시 여기서 끝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출격 시킨다. 보스턴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맞이해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 데이비드 프리즈와 저스틴 터너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키케 에르난데스, 매니 마차도, 맥스 먼시가 클린업이다. 야시엘 푸이그와 크리스 테일러가 뒤를 받치며 오스틴 반스와 커쇼가 8, 9번을 친다.

불펜에서는 라이언 매드슨과 마에다 켄타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무키 베츠와 앤드루 베니텐디를 공격 선봉에 세웠다. 스티브 피어스, J.D. 마르티네스, 잰더 보가츠가 중심을 잡는다. 브록 홀트와 라파엘 데버스가 6, 7번에 배치됐다. 8, 9번에는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위치했다.

구원진은 네이턴 이발디 외에 전원 대기다. 3차전서 97구를 던진 이발디는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면 재출격 가능하다.

◆LA 다저스 선발 라인업

데이비드 프리즈(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매니 마차도(유격수)-맥스 먼시(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클레이튼 커쇼(투수).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 라인업

무키 베츠(중견수)-앤드루 베니텐디(좌익수)-스티브 피어스(1루수)-J.D.마르티네즈(우익수)-잰더 보가츠(유격수)-브록 홀트(2루수)-라파엘 데버스(3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즈(포수)-데이비드 프라이스(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