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서 PC방·전처 살인사건 피해자 지원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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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검찰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유족들에 대한 지원 조치를 마쳤다.

서울남부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최재민)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강서 PC방 살인사건',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 '전처 살인사건'의 유족들에 대해 피해자 지원 조치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2일 강서 PC방 살인사건과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의 유족 자택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구조금 등의 지급절차를 안내했다.

25일에는 앞선 두 사건과 더불어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유족들이 모두 검찰을 방문해 각 사건의 주임검사와 면담을 가졌다.

검찰은 이후 지난 25일 장례비와 생계비 등 긴급 경제적지원을 했다. 강서 PC방 살인사건과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의 경우 사건 당일 병원 진료비까지 더해졌고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경우 치료비 없이 장례비와 생계비 6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지난 29일에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범죄피해구조심의위원회가 개최돼 유족구조금의 지급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강서 PC방 살인사건과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의 유족에게는 각각 3000여만원이 지급됐고,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의 유족에게는 1억여원이 지급 완료됐다. 등촌동 건의 경우 다른 두 건과 달리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딸을 부양하고 있다는 점이 참작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사건의 미성년자 딸에게는 200만원의 학자금도 추가로 지급됐다.

강서 PC방 살인사건은 사건발생 후 15일, 금천구 데이트폭력 살인사건은 17일, 전처 살인사건은 7일만에 긴급 피해자 지원이 완료됐다.

유족들은 이와 더불어 경찰과 법무부 산하 한국범죄피해자지원센터(지원센터)를 통해 심리치료, 법률상담 및 국선변호사 선임, 사후 보호조치 지원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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