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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당선' 브라질, 기준금리 6.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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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당선' 브라질, 기준금리 6.5% 동결

머니투데이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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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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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5차례 연속 '역대 최저' 유지… "새 정부 경제 정책 마무리 후 내년쯤 인상"

브라질 극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후보가 28일 (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좌파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에 지지율 우세를 보이며 당선됐다. /AFP=뉴스1
친기업 경제정책을 내세운 보우소나루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한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6.5%로 다시 동결했다. 이는 1996년 브라질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5월부터 5차례 연속 유지하게 됐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6.5%로 동결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위험성과 경제 개혁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경우 브라질이 연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지난 한 달간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친시장 개혁을 강조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9% 급등했다.

블룸버그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자가) 브라질의 고질적인 경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인플레이션과 무역전쟁 우려를 넘어 증시도 끌어올렸다"면서도 "당선자는 연금개혁, 부채감축 등을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정부가 연말까지 경제 정책을 완성하면 내년쯤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8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보우소나루는 내년 1월 1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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