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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없다니"… 신안산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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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없다니"… 신안산선 논란

머니투데이
  • 김희정 기자
  • VIEW : 7,140
  • 2018.11.07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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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수익성 위해 안전 무시"… 사업자 "국내 첫 건물매입형 역사, 이동편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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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입구가 2개뿐인데 에스컬레이터도 없이 엘리베이터만 놓겠다는 겁니다. 화재나 비상시엔 한마디로 아비규환이 될 텐데 제2의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가 없으란 법이 없지 않습니까.”(영등포구 주민 A씨)
 
“기존에 없던 국내 최초 도심형 통합역사라 예전 출입구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통합역사로 들어오는 문은 여러 개고 오히려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대심도 지하철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사업자 넥스트레인 측)
 
신안산선 민자사업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개되자 ‘도심형 통합역사’를 놓고 사업자인 넥스트레인(포스코건설컨소시엄)과 주민간 갈등이 심화한다.
 
주민들은 넥스트레인이 민자사업으로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지하철 출입구를 줄이고 에스컬레이터를 없앴다고 주장하는 반면 넥스트레인 측은 새로운 설계로 고심도 지하철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6일 넥스트레인과 신안산선 원안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신안산선에는 영등포와 대림 등 서울 도심구간에 국내 최초로 건물형 역사 방식이 도입된다. 도로 양방향에 역사를 만들고 역사별로 평균 5대의 고속 엘리베이터(24인승)를 이용해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들 역의 경우 상시개방형 계단이 역사별로 1개, 에스컬레이터는 없다. 서울 구간의 경우 최대 깊이가 70m에 달하는 만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는 승강장으로 진입할 방법이 없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없다니"… 신안산선 논란
사업자 넥스트레인은 이같은 도심형 통합역사가 보도상 5m 이내 도로에 출입구와 환기구 등 14개 도시경관저해시설물을 조성해야 하는 서울 도심의 대심도 지하철 설계의 문제점을 극복, 관련 민원과 공기를 단축할 것이란 입장이다.
 
신안산선 설계 PM인 제일엔지니어링 박재홍 부사장은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수직구를 뚫는 데 통상 90억~100억원이 든다”며 “사업비를 줄이기 위한 게 아니라 관련 민원을 줄여 사업기간을 줄이고 대심도 지하철의 이동동선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하 30m 이하로 내려가면 승강장 끝에서 지상까지 이동하는 데 최소 4분 이상 소요된다. 고속 엘리베이터로 승강장까지 원스톱으로 이동하면 대기시간이 없을 경우 1분 내 승강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다. 출퇴근시간대 엘리베이터 이용자가 몰리면 실제 이동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화재나 지진, 각종 재난 발생시 계단으로 대피인원이 몰리면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엘리베이터 고장이나 점검시 장애인들은 승강장으로 진입할 방법이 없다.
 
권오현 신안산선 원안추진위원회 간사는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재난시 탈출하기 어려운 엘리베이터 역사(건물매입형 역사)를 설계한 게 아니냐”며 기존 실시설계대로 국민안전을 고려해 출구를 늘리고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를 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은 서울역에서 안산시 한양대역 및 화성시 송산역을 잇는 광역철도로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내년 8월 중 신안산선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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