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올해 4DX 관람객 2000만 고지 넘었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CJ CGV (5,790원 ▲70 +1.22%)는 자회사 CJ 4D플렉스(PLEX)가 운영 중인 오감체험특별관 4DX의 올해 누적 관람객 수가 2000만명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은 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D플렉스는 전세계 59개국에서 571개 4DX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관람객은 1900만명, 박스오피스 매출은 2억3000만 달러였다. 4DX는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8500만명, 누적 박스오피스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4DX 박스오피스는 국내와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멕시코 등 7개국에서 약 65%를 차지했다. 일본은 2013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 55개 4DX관을 운영 중이다. 반면 유럽 지역은 올해부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박스오피스 160만 달러에서 올해 1900만 달러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3월 프랑스 1위 극장사업자 '파테(Pathé)'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현재 29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15년 처음 진출한 영국은 박스오피스 기준 전년 대비 올해 80%, 한국은 45%, 미국은 30% 이상 각각 성장했다.

올해 4DX로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전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았다. '블랙 팬서'. '메가로돈', '쥬만지: 새로운 세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레디 플레이어 원' 등도 각각 100만 명 이상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4D플렉스 측은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그린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아쿠아맨',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등 다양한 작품들을 4DX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열 CJ 4D플렉스 대표는 "국내외 여러 배급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새로운 4DX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연내 4DX관을 600개로 늘리고 박스오피스 3억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CGV, 올해 4DX 관람객 2000만 고지 넘었다

올해 10월까지 관람객 2000만…누적 박스오피스 2억5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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