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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 쌍둥이 아빠 오늘 구속 기로

쌍둥이 자녀에게 시험문제 유출 정황…혐의 부인

뉴스1 제공 |입력 : 2018.11.0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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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숙명여자고등학교 정문으로 학생들이 지나는 모습. 2018.10.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숙명여자고등학교 정문으로 학생들이 지나는 모습. 2018.10.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쌍둥이 자녀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3)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6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일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유출 정황을 다수 확보해 범죄 혐의가 상당함에도 (피의자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역시 같은날 오후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영장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8월3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시험지 유출 여부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A씨와 쌍둥이 자녀, 전 교장·교감, 고사총괄교사 등 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총 27명의 관련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 9월5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과목의 시험문제 답이 적혀있는 손글씨 메모를 확보했다. 또 쌍둥이 중 동생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영어시험에 실제로 출제된 문제 중 일부의 답만 따로 적혀있는 메모를 확인했다.

최근에는 A씨가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시행 전 시험지가 보관돼있는 금고가 있는 장소에서 홀로 야근을 했으며,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이 불거지자 자택의 컴퓨터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와 쌍둥이 자매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유출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야근은 한 것은 사실이나 금고의 비밀번호는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쌍둥이 자녀들 역시 자택에서 발견된 메모와 관련해 "시험 후 반장이 불러준 것을 받아적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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