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통합…ISMS-P 7일 시행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을 통합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등에 관한 고시'가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는 ISMS인증과 PIMS 인증 통합을 위한 고시안을 만들어 행정예고를 거쳤고 제출된 의견 일부를 반영해 최종 시행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번 제도 통합으로 기업들의 인증 관련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중복 인증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다는 업계 의견을 고려해 기존 두 인증 간 인증쳬계와 기준, 심사기관 등 제도 전반의 통합을 이룬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정보보호 관리과정과 보안 대책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개인정보의 수집.이용.파기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인증한다.

기업들은 새로 개편된 102개 통합 인증기준 가운데 정보보호와 관련된 80개 인증항목으로 기본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개인정보 관련 22개 인증항목을 추가하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인증기준으로 인증을 준비하던 기업들은 고시 시행 6개월까지 개정 이전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인증기준에 따라 인증을 받은 경우 인증 유효기간까지 기존 기준으로 사후 심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인증기관과 심사기관들은 유효 기간 안에 새 기준에 맞춰 지정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인증심사원도 변경된 기준으로 심사에 참여하기 위해 유효기간 내 전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개편된 인증제도를 안내하기 위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인증' 설명회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GS파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통합 인증제도 이해를 돕기 위해 과기정통부, 행안부, 방통위가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