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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디즈니-폭스 '메가빅딜'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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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디즈니-폭스 '메가빅딜' 조건부 승인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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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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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럽내 역사채널 직접 운영 않는 조건으로 713억 달러 규모 메가빅딜 승인...美법무부도 6월 승인

유럽연합(EU)이 월트디즈니의 713억 달러 규모의 21세기폭스 인수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디즈니가 유럽경제지역(EEA)에서 폭스 인수에 따른 경쟁 저해를 피하기 위해 역사와 생애물 채널들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약속했다"며 "승인 결정은 디즈니가 약속을 완전하게 준수한다는 조건 하에서 성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에서 방영되고 있는 히스토리, H2, 크라임&인베스티게이션, 블레이즈앤라이프타임 채널 등 역사와 생애물 채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들 채널은 현재 디즈니와 허스트간 조인트벤처인 A+E텔레비전 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다. 디즈니가 폭스 합병 이후에도 A+E텔레비전 네트웍스의 50% 지분소유자만 남아있을 뿐 유럽에서 역사채널 직접 운영, 시장을 넘보지 말라는 의미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6월 월트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를 폭스의 지역스포츠 네트워크 매각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디즈니는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인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와 넷플릭스와의 경쟁을 목표로 무려 713억 달러의 거금을 베팅, △21세기폭스영화사와 TV스튜디오, △스카이PLC·스타인디아 등 국제방송 자산, △폭스가 보유한 스트리밍서비스 훌루 지분 3분의 1 등 폭수의 주요 자산을 인수하는 메가빅딜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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