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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생산 총괄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 연구 한국서 하겠다"

벤츠 코리아 'R&D 센터' 확장 개소…내년 나올 A클래스 음성인식 한국서 개발, 아시아 15개국 내비 연구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입력 : 2018.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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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미래차 연구개발을 위한 'R&D코리아 센터'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안 디크만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상무, 진성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 비어트 뵈르너 주한독일대리대사./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미래차 연구개발을 위한 'R&D코리아 센터'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크리스티안 디크만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상무, 진성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 비어트 뵈르너 주한독일대리대사./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을 메르세데스-벤츠 커넥티드카 혁신기술 연구의 요람으로 키우겠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책임 총괄 임원은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R&D 코리아 센터' 확장 개소식이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의 R&D 연구소는 벤츠의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운전자보조시스템 연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업들과도 많은 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쉐퍼 총괄은 "한국은 일등 혁신 기술 국가이며 4차 산업혁명의 확실한 리더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벤츠의 'CASE'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자 한다"고 했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s), 전기 구동화(Electric) 등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뜻한다. 차량 내외부가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돼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커넥티드카 연구의 기초를 한국 R&D센터에서 다지겠다는 것이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책임 총괄 임원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책임 총괄 임원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황시영 기자
R&D 코리아 센터는 2013년 한국을 방문한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CEO(다임러 AG 이사회 의장)가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 중 하나다. 2014년 개소했으며, 이번 확장 개소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연구 인력 또한 올 연말 40여명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업체와 협업에도 방점을 찍었다. "내년에 나올 신형 A클래스부터 시작해 70만여대 벤츠 차량에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24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예정이다"며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 시스템 'MBUX'도 한국어로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산 배터리셀(LG화학)은 벤츠가 생산하는 전세계 전기차, 플러그인차에 적용될 것이라고도 했다.

쉐퍼 총괄은 내년 상반기 다임러 그룹의 연구 및 벤츠 승용부문 개발 총괄 임원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벤츠는 한국에서 많은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모기업인 다임러는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을 지닌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부품 조달 신규 계약 규모는 2조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350억원을 투자하는 한국 부품물류센터는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단이 탐방한 R&D 센터는 텔레매틱스, 유저인터페이스, 내비게이션, 기술 모니터링, 디스플레이 개발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한국업체 나비스와 손잡고 이곳에서 개발되는 내비게이션은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15개국에 출시되는 벤츠 차량에 장착된다.

황시영
황시영 apple1@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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