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3Q 영업익 205억…"알뜰폰 LTE 가입비중 증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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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3,265원 ▼5 -0.15%)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과 알뜰폰(MVNO)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기록했다.

CJ헬로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05억4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 증가한 2976억5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82.6% 늘어난 13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CJ헬로는 케이블TV의 디지털 가입자가 207만명을 돌파하며 64% 전환율을 보인 데다 알뜰폰의 LTE 가입비율이 역대 최고 수치인 64.7%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렌탈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VR(가상현실) 등 신사업이 매분기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비용효율화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6.9%, 4.4%를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이뤘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케이블TV 가입자가 소폭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60원 감소한 7537원을 기록했다. 다만 디지털TV의 ARPU는 판가 안정화와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증가로 전분기보다 5원 오른 9950원을 나타냈다. 알뜰폰 ARPU는 2만3431원으로 전분기보다 480원 증가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아날로그 가입자 감소로 422만명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만2000명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하면 2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MVNO 가입자는 81만4000명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지만 LTE 가입자가 늘면서 체질 개선해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83.1%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1분기 이후 지속 상승하는 성과를 나타냈다"며 "4분기에도 신수종 사업의 본격화와 경영효율화 노력을 이어가며 수익성을 더욱 개선하고 재무적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