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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쇼크' 한전KPS, 내년엔 실적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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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 2018.11.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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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 여파 영업이익도, 주가도 '반토막'…증권사들 목표주가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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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전KPS (30,200원 상승800 -2.6%)가 올 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정부의 탈 원전·석탄 정책으로 일감이 줄어든데다 해외현장 정비 지연 등으로 영업이익이 50% 급감했고, 6개월새 주가도 반토막 났다.

7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한전KPS 매출액은 2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50% 줄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230억~240억원을 40% 이상 밑도는 기대 이하 실적이다.

사업별 정비매출은 화력 870억원(-13%), 원자력·수력 1060억원(-10%) 등 주요 부문이 감소했다. 계획예방정비 공정률 지연, 석탄발전 경상정비 감소 등이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늘었다.

실적만 부진한 것이 아니라 주가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전KPS 주가는 2만8050원으로 지난 5월2일 연중 고점(5만2800원) 대비 46.88% 하락했다. 주가가 6개월새 반토막 난 것으로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을 감안해도 과도한 하락이다.

증권사들은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해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지만 4분기와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전망을 내놨다. 5%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3분기 '어닝쇼크' 한전KPS, 내년엔 실적 살아날까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전KPS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2.6%, 11.8% 하향했다"며 "주가가 반등하려면 미청구 공사 등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4만6000원→3만8000원) 현대차증권(5만3000원→3만8000원) KTB투자증권(4만원→3만7000원) 유진투자증권(4만1000원→3만8000원) 등도 목표주가를 낮췄다.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분석에는 이견이 없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지연된 원전·화력 계획예방정비 공정률이 4분기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67%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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