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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술기업 최전선엔 여성이 뛴다

[혁신성장 성공열쇠, 미스매치(Ms+Match)]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여성인재 양성·확보전략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유영호 기자, 권혜민 기자 |입력 : 2018.11.0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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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멘로파크(미국)AP=뉴시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멘로파크(미국)AP=뉴시스
여성의 이공계 진출과 기술기업 진입이 미진한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여성 기술인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인재양성·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성 기술인의 감수성과 섬세함이 그동안 남성 위주로 이뤄진 R&D(연구개발)와 경영 전반의 맹점을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인 기술강국 독일은 2001년부터 ‘걸스데이’를 도입해 여성 스스로의 가치관 변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매년 11만명의 여학생이 1만여곳의 기술현장을 방문한다. 여성 공학인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 역시 2005년 이후 매년 걸스데이에 참가하고 있다.

걸스데이 이후 독일 여학생의 공학계열 진학 및 취학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약 40% 수준이다. 2009년 12만1631명이던 여성 이공계인력도 2015년 16만4095명까지 늘었다. 독일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16개국에서 비슷한 행사를 연다.

개별기업들도 여성들의 현장 진입을 이끌고 있다. 독일 지멘스는 일반 인재육성프로그램과 별도의 여성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역시 ‘영 피메일 탤런트 앤슈나이더 일렉트릭(Young Female Talent & Schneider Electric)’등의 행사로 여성 공학도 등을 초청해 젊은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나눈다.

미국 GE(제너럴일렉트릭스)는 특히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여성리더를 키우기 위해 GE우먼스네트워크를 발족해 분야별로 여성 리더십을 지원하고 있다.

혁신기업들이 모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여성 임직원들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COO(최고운영책임자)는 ICT업계 진출을 꿈꾸는 여성들의 대표적인 롤모델로 꼽힌다. 그는 2001년 구글에 입사해 글로벌세일즈 부사장으로 일하다 마크 저커버그의 영입제안에 응해 2008년부터 페이스북으로 옮겼다. 입사 1년 반만에 소셜광고를 도입해 페이스북을 흑자전환시켰다.

구글의 경우 지난해 전체 직원 중 여성이 31%, 엔지니어 중에도 20%를 차지했다. 루스 포랏 알파벳 CFO(최고재무책임자),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최고경영자) 등 계열사 요직에도 여성들이 포진하고 있다. 애플의 전세계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32%, 고위직 중 여성은 20% 수준이다. MS(마이크로소프트)는 지사별로 여성임원 할당비율을 배정해 지사장 평가지표로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여성의 기업 진입과 임원 진출 자체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WEF(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2.4%로 프랑스(37.6%), 스웨덴(35.9%), 미국(20.3%) 등에 비해 턱없이 적다.

리차드 스미스 핑커톤재단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한국이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 공학 분야의 여성 인력을 높이고 여성 인력 육성 프로그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최우영
세종=최우영 young@mt.co.kr

머니투데이 경제부 최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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