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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전시체제 재확인한 현대重 '신상필벌'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입력 : 2018.11.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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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필벌(信賞必罰)'의 원칙을 보여준 것이다." 지난 6일 발표된 현대중공업그룹의 사장단 인사에 대한 한 재계 인사의 평가다.

재계 10위 현대중공업그룹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새 얼굴로 바꿨다.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물론 장수 최고경영자(CEO)를 둔 현대오일뱅크도 포함됐다.

2016년 말부터 현대중공업을 이끌어온 강환구 전 사장이 물러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생산통'인 강 전 사장은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생산, 설계, 안전 등 울산 본사의 내부 경영에 전념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과 노사관계 악화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전 사장도 마찬가지다. 상장 작업을 총괄해온 재무통(通)인 문 전 사장의 퇴진은 의외라는 게 회사 안팎의 시선이다. 그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과 함께 과거 현대오일뱅크에서 일했다. 권 부회장의 뒤를 이어 2014년 사장도 맡았다. 권 부회장의 핵심 참모였던 문 전 사장은 올해 예정됐던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일정이 지연되면서 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를 두고 그룹은 "새로운 경영진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새 출발을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의 새로운 출발과 같은 지주회사 전환 작업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사항 중 하나인 증손회사 지분 보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현대중공업이 흡수합병하는 것이 올 연말 마무리된다.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이 마침표를 찍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총 매출액이 약 37조원 임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목표다. 이번 사장단 인사는 임직원들에게 새 '전시체제' 준비하라는 신호로 읽힌다. 그룹 본업인 조선업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찾아야 하고 로봇 등 신사업 안착에도 힘써야 한다. 상장을 마치고 정유 사업의 '몸집 불리기'도 발등의 불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새 캡틴들이 보여줄 경영능력이 주목된다.
[기자수첩]전시체제 재확인한 현대重 '신상필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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