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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중심 '원팀'이끌 것…역동성·성장력 확보에 진력”

"김수현 수석과는 잘 아는 사이, 문제 생기지 않도록 할 것 …기업인들과 매주 만나겠다"

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입력 : 2018.11.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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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소감을 밝힌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9일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경제 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팀을 '원팀'으로 이끌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의 인사 발표 직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국무조정실장 집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1기 팀으로서 잘 해 왔는데 외부에 의견이 다른 게 많이 표출되면서 문제가 지적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내정자는 "경제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끌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문제는 경제팀 경제실장이나 수석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며 “다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 많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인적으론 내가 소통력, 조정력은 비교적 남만큼은 갖고 있다 생각한다”며 “그런 역량 토대로 이런 문제 큰 문제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함께 발표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매주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정례 회동 계획을 공개했다.

홍 후보자는 “참여정부시절에 청와대서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김 신임 정책실장도 같은 시기에 근무를 했다”며 “(이번 정부에서) 김 정책실장이 사회수석일 때 저는 국조실장이었는데 역시 정책현안 조정 과정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김 실장과 각별히 노력해서 문제 생기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부총리의 역할에 대해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가 잠재 성장률에 맞는 성장 경로 안정적으로 가게 하고, 그와 같은 잠재 성장률의 경로를 좀더 위로 끌어올리려는 노력해 토대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팀의 팀웍이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뛰는 야전사령관이 되는 마음가짐"이라고 하기도 했다.

또 “경제가 고용이나 투자 등 거시경제 지표 어려움이 있고 민생경제 어려움이 있다”며 “그와같은 어려움에 대해서 정부도 엄중하게 인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전환기에 들어가 있어 경제 체제를 강화해야 하고 구조개혁을 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우리 경제 역동성과 성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제 포용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정부가 가장 역점두는 게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인데, 포용국가는 이제까지 문재인 정부가 해온 소득 주도성장과 혁신 성장, 경제 3축 정신이 잘 녹아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성장의 속도가 다소 더디다면 제가 그 속도를 확 올리는데 역점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특히 ‘혁신성장’에 있어 민간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홍 내정자는 “경제활력 되찾기 위해서 기업의 목소리에 각별히 경청하겠다”며 “매주 또는 격주로 의무적으로 기업인들과 점심을 해 중견,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돌아가면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특히 “규제혁파가 체감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다”며 “현장 건의 관련해선 듣고 하나하나 검토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인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탄력 근로제 기한을 3개월 더 연장하는 안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도 경제팀 논의를 하면서 탄력근로제가 조정될 필요가 있겠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제도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지만, 그러려면 여러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세부적으로 검토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현실에서 작동되기가 상당히 한계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주변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주력할 계획이다. 야당에서는 군 면제에 대해 집중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홍 내정자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는데, 그 질병은 면제 사유에 해당했다”며 “다만 국방 의무인 병역을 필하지 못한 건 늘 가슴 속에 부담으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의원이 지적을 하면 상세히 의견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부총리 내정을 언제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는 "10월 중순 검증 자료를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사실상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통보는 오늘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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