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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韓경쟁·사교육 아동 '놀권리' 침해 권고…모든 조치 취해야"

[놀이가 미래다2-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 "정부 등 협력 필요"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방윤영 기자 |입력 : 2018.11.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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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영 초록우산우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장
조윤영 초록우산우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장

'우리에게 놀이는 숨쉬기와 같습니다. 우리에게 놀이는 밥이고 물이며, 자유이고 행복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동들의 놀 권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제발 놀 권리를 돌려주세요."

조윤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복지사업본부장은 9일 소개한 어린이의 제안이자 뼈아픈 지적이다.

조 본부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서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낮았고, 아동 결핍지수는 가장 높았다"며 "특히 한국아동들은 여가생활부문에서 가장 심한 결핍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초등학생의 80%는 사교육을 받고 있고, 초중고등학생의 54.3%는 평일 여가 시간이 2시간 미만"이라며 "이러한 심각한 놀이 실조 상황은 지나치게 경쟁적인 교육현실과 맞물려 한국 아동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기야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한국 사회의 극심한 경쟁과 사교육이 유엔아동권리협약 제31조의 '놀권리'를 침해한다며 한국 정부에 시정을 거듭 권고한바 있다"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국가라면 아동들이 놀이를 공기처럼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하지만 한국 아동들은 놀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잃어버리고 놀이를 존중하지 못하는 사회적 인식과 제도 속에서 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사회, NGO(비정부기구)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협력 과정에 아동이 주인공으로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조 본부장은 특히 "한국 아동들의 놀이환경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며 "놀이는 아동이 일방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거주지역, 보호자의 소득, 보호형태, 성별, 나이, 장애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아동들은 차별 없이 놀 권리를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아동의 놀 권리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층위에서 모든 이해 관계자가 함께 힘을 모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환
김경환 kennyb@mt.co.kr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제대로 된 기사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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