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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최악 스모그' 어떻게 피하나…'베리 먹고 마스크 쓰고'

축제 뒤 대기 오염수치 '999'…겨울철 스모그 본격화 델리 "오염원을 막아야…중대형 화물차 진입금지"

뉴스1 제공 |입력 : 2018.1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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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스모그가 시작한 인도 뉴델리. © AFP=뉴스1
겨울철 스모그가 시작한 인도 뉴델리. © AFP=뉴스1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의 지역 대기 질 지수(AQI)가 측량 최대치인 '999'를 기록했다고 NDTV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전날 밤 자국 최대 행사인 '디왈리'(Diwali·빛의 축제)를 기념해 밤늦게까지 폭죽을 터뜨리며 즐기다가 대기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이다. 매 겨울이면 인도에서 반복되는 '최악의 스모그'의 시작이다.

이러한 스모그에 대응하는 인도 국민들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과연 효과는 어떨까. 영국 BBC방송은 8일 인도 국민들이 스모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따져봤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최근 몇년간 실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인도 정부도 지난 3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140대를 구매했다.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된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인도 의학연구소 소속 카란 마단 박사는 "공기청정기는 완전히 밀폐된 환경에서만 작동한다"고 지적한다.

창문이나 문을 열면 실내 공기 질은 실외 공기와 같아 진다는 것. 문이 닫힌 상태로 방 안에 계속 있을 수 있는게 아니라면 공기청정기는 "실용적이지 않다"고 마단 박사는 말했다.

외출할 때 필수품으로 챙기는 마스크는 단순한 천부터 기능성 필터가 달린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이중 고급 필터가 장착된 마스크는 스모그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착용할 때 코와 입 주위를 완전히 밀착시켜야 효과가 있다.

마단 박사는 "미세먼지 여과 능력이 뛰어난 마스크는 특히 운동 중에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아이들한테 마스크를 계속 쓰게 하고 있기가 어렵다. 마스크는 사용하기 힘든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BBC는 지난주 델리에 있는 학교가 대기오염 사전 예방 조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중 한 학교는 학생들에게 항산화 기능이 있는 구스베리를 나눠줬다.

전통적인 믿음에 따라 인도인들은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으면 면역력을 높이고 대기 오염에 대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도 영양학자들은 강황, 생강이 들어간 혼합물이나 인디안 바질 또는 흑설탕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

마단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과학적인 자료로 뒷받침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비타민과 항산화 기능이 있는 음식이 건강에 좋을 수는 있지만 오염 노출을 막아주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기정화식물에 대해서도 마단 박사는 "실내 식물이 공기 질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증거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최근 인도 언론 등에서는 알로에 베라, 산세베리아 등이 공기 오염을 흡수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단 박사는 "종류와 상관 없이 식물이 있는 가정과 없는 가정의 대기 오염 정도를 연구해 달라"며 "공기정화식물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알기 위해선 양질의 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단 박사는 심각한 인도 스모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염의 근원을 통제해야 한다"며 "지름길은 없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델리 당국은 9일 대기오염이 '위험'(hazardous) 수준으로 분류되면서 델리로 들어오는 중대형 화물차의 진입을 3일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식품과 기타 필수품을 실은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디젤 SUV 차량 소유주들한테는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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