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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들 놀 시간 없어 가슴 아파…인식 바뀌어야"

[놀이가 미래다3-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서민선 인턴기자 |입력 : 2018.11.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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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심포지엄 관계자들 /사진=서민선 인턴기자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심포지엄 관계자들 /사진=서민선 인턴기자


"한국 아이들이 놀 시간이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 앞으로 아이들이 가능한 많이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의 인식이 바뀔 것이라 믿는다." (비앙카 리그너 독일 볼프스부르크 청소년복지국 아동청소년 상임위원)

어린이 놀이 공간을 위해 6개국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이들은 '놀이 정책'은 장기 비전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권이 바뀌거나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놀이의 중요성이 유지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9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에서 한국·영국·독일·호주·네덜란드·일본 등에서 온 전문가들이 '놀고 싶은 서울, 놀이터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웬 로이드 영국 웨일스 보육놀이유아국 정책관은 놀이정책은 고위급 차원에서 장기비전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드 정책관은 "영국의 경우 놀이정책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놀이와 관련해 큰 비전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며 "정권이 교체 되도 정치인들이 놀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장기 비전'이 마련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놀이정책 수립 시 교육과정에 놀이를 필수적으로 포함할 것을 조언했다. 로이드 정책관은 "놀이가 교과과정에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며 "놀이장소가 있더라도 아이들이 즐길 시간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놀이터를 만들 때 아이들의 참여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레넷 코르탈스 알터스 네덜란드 메이크스페이스4플레이(MakeSpace4Play) 컨설턴트 겸 오너는 "공동 디자인(co-design)은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로 많은 대화와 토론을 하면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왜 다른 데 가지 않고 이곳에서 놀게 되는지', '이곳에서 놀면 어떤 기분일지' 등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공동 디자인을 하면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 공간을 현실적 방법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놀이터를 잘 조성하는 것은 지역 사회가 아이들을 중요시 여긴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커스 베르만 호주 플레이그라운드 아이디어스(Playground Ideas) 설립자 겸 대표이사는 "도시 내 시장·도로 등 많은 인프라는 주로 어른들을 위해 조성된다"며 "하지만 아이들도 지역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놀이터가 잘 조성된 도시는 해당 지역사회가 아이들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며 "놀이터만으로도 사회에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해서는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비앙카 리그너 독일 볼프스부르크 청소년복지국 아동청소년 상임위원은 "아이들에게 놀 시간과 공간을 더 많이 주어지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많이 놀 수 있도록 모두 도와달라"고 말했다.

알터스 컨설턴트는 "오늘 심포지엄에 참가한 분들이 각각 10명에게만 놀이의 중요성을 전파해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주 작은 공간이라도 운동장 개방·길거리 놀이터 등 놀이 공간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서로에게 알린다면 아이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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