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두산 운명 가를 KS 5차전…선발 라인업은?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오는 SK 박종훈과 두산 후랭코프. /사진=뉴시스

시리즈 전적 2대2로 맞선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10일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전날(9일) 경기에서 두산은 정수빈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SK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 됐다.

5차전을 이기는 팀은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기게 된다. 그만큼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SK는 박종훈을,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를 5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최항, 류지혁(왼쪽부터). /사진=뉴스1

경기를 앞두고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최항(지명타자)-이재원(포수)-정의윤(좌익수)-강승호(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지명 타자에서 빠진 게 특이사항이다. 대신 최항이 한국시리즈에 처음으로 선발로 출장하게 됐다.

힐만 감독은 "최항은 정말 좋은 타자"라며 "박정권의 후랭코프 상대 성적을 분석했고, 최항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원정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박건우(우익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류지혁(1루수)-정진호(좌익수) 순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4차전과 비교해 오재일, 백민기가 빠지고, 류지혁과 정진호가 선발로 나선다. 오재일은 시리즈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옆구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중심타자 김재환은 5차전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