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매출 성장률 둔화·목표가↓-키움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CJ프레시웨이 (22,800원 ▼250 -1.08%)에 대해 "단체급식의 성장은 긍정적이나 전방 산업환경 악화에 따른 식자재 유통 매출 성장률 둔화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하향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가 호조세를 보였고 급식 단가 인상에 힘입은 단체급식 부문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일수 감소와 외식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둔화, 송림푸드 신제품 매출 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인해 식자재 유통 부문과 송림푸드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박 연구원은 "영업일수 감소, 외식 경기 둔화, 프레시원 구조조정으로 식자재유통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점은 아쉽다"며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채용을 줄이고 고정비 증가율을 낮출 계획인데 외식 시장 환경을 감안한다면 매출 성장 모멘텀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단체급식 수주 확대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5월부터 컨세션 사업을 확대하면서 공항/병원/휴게소 내 식음시설 수주를 늘려나가고 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경쟁사 대비 규모가 큰 동사의 원가 경쟁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수급 요인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확대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다만 전방산업 환경 악화에 따른 식자재 유통 매출 성장률 둔화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는 하향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