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연구원은 "백화점은 입지적 강점, 경쟁력 있는 브랜드 라인업 등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지만 면세점 부문의 개선이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면세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이 본격화된 2016년 이후 영업적자를 지속하다 작년 3분기 이후 규모는 미미하나 흑자를 이어왔는데 또다시 적자 전환했다"며 "특히 서울 시내점인 '갤러리아면세점63'이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국내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28.4% 늘었는데 갤러리아면세점63의 매출액 증가율은 이를 하회했다"며 "분기 중 경쟁사의 시내면세점이 신규 오픈했고 중국 국경절 기간 업체간 수수료 경쟁 강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갔지만 매출이 늘지 못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난해 100억원의 손실을 냈던 제주공항 면세점은 철수를 결정하며 분기당 130억~150억원에 달했던 면세점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서울 시내면세점의 영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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