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급락에 코스피 2050선 하회...IT株 급락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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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도 1.5%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 급락에 IT주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5.77포인트(1.72%) 내린 2044.6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51% 하락한 660.71을 기록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02.12포인트(2.3%) 하락한 2만5387.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54.79포인트(2%) 떨어진 2726.2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7200.87로 전일대비 206.03포인트(2.8%) 추락했다.

◇코스피, 단숨에 2050선 하회=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억원 24억원 순매수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7계약 267계약 매도 우위다. 기관은 553계약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2억원, 비차익이 74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8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세인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증권 제조가 2%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대부분이다. 전일 폭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 (779,000원 ▼11,000 -1.39%)는 3%대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 (174,800원 ▼7,500 -4.11%)가 5%대 큰 폭의 하락 중이고 삼성전자 (77,400원 ▼2,200 -2.76%) 현대차 (235,000원 ▲4,000 +1.73%)가 2%대 하락 중이다. LG화학 (368,500원 ▼10,000 -2.64%) POSCO (387,000원 ▼3,000 -0.77%) SK텔레콤 (50,300원 ▼400 -0.79%) KB금융 (63,300원 ▼700 -1.09%)은 1%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 급락 여파에 애플 관련주가 줄줄이 하락 중이다. LG이노텍이 8% 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650선으로 밀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7억원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도 업종별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섬유릐류 화학 비금속 기계정비 기타제조가 2%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1% 넘는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CJ ENM (74,300원 ▲600 +0.81%) 포스코켐텍 (253,500원 ▼5,000 -1.93%) 메디톡스 (131,300원 ▼1,200 -0.91%) 펄어비스 (28,700원 ▲1,000 +3.61%)가 2%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신라젠 (4,435원 ▼75 -1.66%)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은 1%대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에이치엘비는 약보합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5.1원 오른 1139.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