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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정치후원금 의혹' 한어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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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 정치후원금 의혹' 한어총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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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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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서, 한어총 사무실과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 대상

/사진=뉴스1
경찰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의 불법 정치후원금 제공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한어총 사무실과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희 한어총 회장은 2013년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같은 분과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570만원을 걷어 이 중 일부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이 불법 정치후원금을 건네는 대가로 당시 어린이집연합회 측에 불리한 법안을 막으려고 시도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한어총 일부 회원들이 배임수재, 업무상 횡령,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올해 5월 김 회장을 고발하자 수사해왔다. 10월에는 김 회장의 계좌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한어총을 위해 좋은 뜻에서 국회의원 등과 협력관계를 맺어온 것은 맞지만 횡령 등 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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